연락만 하고 만남을 피한다면? "100% '어장관리'"

이음 설문 결과, 남녀 2명중 1명 "어장관리 해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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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사귀기는 싫지만 막상 연락이 오면 받아주고 가끔 만나기도 하는 이성이 있는가. 있다면 자신이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어장관리란 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ㆍ행태를 의미하는 신종 연애용어다. 얼마나 많은 대한민국 싱글 남녀들이 어장관리를 해본 적 있을까?3일 소셜데이팅 이음(i-um.com)이 성인남녀 9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장관리에 대한 질문에 20~30대 성인남녀 956명 중 59%가 '어장관리를 해본 적 있다'라고 답했다.

남녀의 퍼센트는 각각 55%, 62%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녀 중 41%는 지금도 어장관리 중이라고 했고 특히 현재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여성 중 절반이 넘는 55%는 2명에게 동시에 어장관리 중이라고 답했다.

어장관리시 어떤 행동을 자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관심 없는 이성이라도 문자나 메신저 쪽지에 꼬박꼬박 답장을 한다'(38%), '항상 다정한 말투로 미소를 날린다'(23%), '심심할때 "밥먹자" 또는 "영화보자"고 한다'(20%)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어장관리를 하게 된 이유는 '예상 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가 44%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 중 81%는 실제로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했는데,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고 느꼈던 순간은 남녀 모두 '연락만 자주 하고 막상 만나자고 하면 피할 때'(30%)라고 답했다.신지언 이음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어장관리를 더 많이 하면서 어장관리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음은 어장관리 등 싱글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설문조사를 통해 연애 트렌드를 파악하여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소셜데이팅 이음의 블로그(iumsin.net)에서 진행됐으며 총 956명이 참여했다. 이음(i-um.net)은 매일 12시 30분에 한명의 이성을 소개해주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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