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친환경체험농장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농사도 짓고, 친환경 채소로 주먹밥도 만들고 이런 어때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어린이는 물론이고 온가족이 도시농부가 돼 농사도 지어보고 친환경 먹거리 체험은 물론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공원형 '친환경 체험농장'을 4일 개장한다.
친환경 체험 농사

친환경 체험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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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일동 10-1 일대에 2403㎡규모로 조성된 이 곳에는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체험농장과 함께 정원, 연못을 비롯 소풍삼아 갈 수도 있고 한켠에 마련된 원두막에선 새참도 먹을 수 있다.

체험농장 입구부터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는 길목에 애호박과 조롱박을 심어 ‘식물터널’을 조성하고 옥수수미로와 해바라기밭도 만들어 여름이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꽃밭정원은 강동구 엠브렘 을 잔디와 꽃을 이용해 텃밭 주변에 형상화했다.
친환경 체험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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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강동구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곳 친환경체험농장을 온가족이 함께 농사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단장한 것.

이 곳은 매회 체험프로그램이 매진되고 그동안 체험수강자만 2천여명에 달한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루 1회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한다.

프로그램은 ▲친환경농업 시청각교육 ▲친환경농산물 관찰과 수확체험 ▲친환경농약 만들기 등이며, 체험비는 무료다.

1회 체험인원은 35명 이내이며, 접수는 강동구 지역경제과(☏480-1210)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개장행사로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내 유치원생 80명을 초청, 강동구평생학습센터 농부학교 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강생들이 함께 상추, 봄배추, 쑥갓 등을 심는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밥 참기름 간장에 새싹을 넣고 오물조물 ‘새싹 주먹밥’을 만들어 원두막에서 ‘새참’을 먹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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