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연극 '미드썸머' 4월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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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음악이 있는 연극 '미드썸머'(제작_오디뮤지컬컴퍼니)가 지난 4월 29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미드썸머'는 오디뮤지컬컴퍼니가 기획한 '아주 특별한 2인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30대 중반의 젊은이들이 갖는 고민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드썸머'에 이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 '블루룸' 등이 연달아 공연될 예정이다.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미드썸머'는 다양한 화법과 속사포처럼 터져 나오는 공들인 대사가 인상적인 작품. 로맨틱 코미디지만 극 중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드썸머'의 국내 초연 각색과 연출은 양정웅 씨가 맡았다. 영국에서 오리지널 공연을 관람한 양 씨는 “30대 중반의 남녀 둘이 겪어가는 한 바탕 소동이 매우 재미있다. 두 남, 녀 배우가 해설과 연기를 번갈아 가며 직접 악기 연주까지 하는 장면이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미드썸머'에는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하하하'의 배우 예지원과 서범석, 이석준이 출연한다. 예지원은 연극 '미드썸머'의 ‘헬레나’ 역을 맡아 10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왔으며, 뮤지컬 배우 서범석과 이석준이 '헬레나'의 상대역인 35세의 백수 지하조직원 '밥'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음악이 있는 연극 '미드썸머'는 6월 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_1588-5212)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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