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과거 상하이차판매회사(SAISC)를 중국의 유통망으로 이용했지만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사실상 관계가 끊어졌다. 이달 초 기획 임원의 상하이차 방문을 통해 양사는 판매계약 종료를 최종 확인했다.
쌍용차가 현지 딜러 선정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상하이차와의 결별 이후 급속히 무너진 중국 판매 기반을 재건하기 위해서다. 쌍용차의 중국 판매 실적은 올 들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쌍용차 역시 서둘러 복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하이차에 소속됐던 2007년 쌍용차의 중국 수출대수는 6051대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에는 956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2230대로 다소 늘었다. 공장 생산성 증가를 위해서라도 중국 시장 공략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이런과 액티언 등이 판매대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코란도C가 라인업에 추가된 만큼 새롭해 정비해 재공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올해 중국 판매대수를 지난해보다 700여 대 많은 3000대선으로 설정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