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450억, 영업익 120억 초과 달성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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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95% 늘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쌍방울트라이는 1분기에 매출액 315억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8.9%, 34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7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6억6700만원 가량 순손실이 발생 했었다.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지난해 시작된 '경영혁신 프로그램'의 정착을 꼽았다. 지난 2009년에 신사복과 화장품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후 지난해부터 내의사업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올해부터 란제리 브랜드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현지법인을 활용한 원가 절감과 국내외 판매점 지원사업 역시 1분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해 신규점포 개점을 위한 본사의 시설지원을 기존 15%에서 30%로 2배 늘렸다. 이같은 정책은 트라이 판매장의 월평균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현재 1개 판매장당 매출이 2007년 대비 50% 가량 증가한 상태다.
올해부터 '앤스타일', '샤빌' 등 란제리 브랜드 마케팅 역시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해 제2의 'TRY' 브랜드가 쌍방울에서 탄생될 수 있도록 제품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브랜드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중국 등에도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쌍방울트라이 측은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145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것으로 전망했다. 한 해 중 가장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을 달성했기 때문에 예상목표를 웃도는 영업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쌍방울트라이의 전국 유통망과 대리점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며 "란제리 제품 육성을 위해 디자이너도 새로 영입해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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