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로 몸에 딱맞는 옷 고른다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똑같은 셔츠인데도 어떤 회사옷은 스몰사이즈가 맞는데 다른 회사것은 라지사이즈도 적은 경험이 여성이라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는 미국 의류업계에 표준화된 치수 규정이 없어 회사마다 마음대로 사이즈를 매기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는 줄어들게 됐다.

뉴욕타임즈는 24일 (현지시각) 마이베스트핏이라는 미국의 한 회사가 시범적으로 필라델피아 지역의 쇼핑몰에 전신 촬영기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은 옷을 입은채 공항검사대를 연상케 하는 원형 부스에 들어가서 20초만 기다리면 된다.그러면 50개 의류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치수에 딱맞는 정보를 의류 회사별, 제품별로 제공한다. 비용은 옷을 구입한 매장측이 물게 된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로렌 반 브라클은 "테일러옷은 0 치수가 맞는 반면, 아메리칸 이글제품은 6 치수가 맞아 쇼핑이 힘들었다" 며 "고민거리를 없앴다" 고 기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