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역 ‘건강테마역’으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내 지하철역 가운데 1일 이용객이 5만2500명으로 가장 많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건강테마역으로 조성하고 25일 오후 2시 선포식을 갖는다.

길음 건강 테마역 표시

길음 건강 테마역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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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이 건강테마역으로 조성되기는 길음역이 전국에서 최초다.일명 ‘길음 건강테마역’에 들어서는 시민들은 운동 영양 체중감량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개찰구 정면이나 계단, 이동통로 게시물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히 금단현상 극복을 위한 쥐락펴락 10초 운동, 밥 1공기와 같은 열량을 내는 음료와 간식, 100kcal를 소모하는 신체활동 종류, 내 간을 살리는 5대 절주수칙, 알록달록 컬러 푸드 이야기처럼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건강정보를 전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는 5분 계단 오르기는 40kcal 소모 등과 같은 걷기운동 효과와 바른 걷기운동방법이 게시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길음 건강테마역’에는 또 누구나 혈압과 체중, 비만도를 측정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존’이 마련됐다.

아울러 ▲성북구 걷기 좋은 코스 ▲북한산 둘레길 ▲고혈압을 다스리는 건강한 생활습관 ▲나트륨(소금) 적게 먹는 방법 등 건강정보도 접할 수 있다.

성북구는 25일 길음 건강테마역 선포식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역사 내에서 ‘찾아가는 건강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길음역 건강테마역 표지

길음역 건강테마역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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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비만도측정과 운동상담, 바른 걷기방법 지도, 식사진단과 영양상담, 건강식단 전시, 금연절주상담,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알코올 OX퀴즈, 치매무료검진과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구는 더 나아가 길음역 내 쉼터를 건강쉼터로 조성해 4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그리고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동 영양 비만 금연 절주 등을 주제로 ‘건강상담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하철역을 활용,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려는 성북구 보건소의 이 같은 노력이 건강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의지를 북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920-195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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