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청약 마감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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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평균 1.08대 1...대우건설은 전평형 미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첫 수도권 대규모 분양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이 '절반의 성공'으로 3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체에 따라 상당 부분 미달이 발생했지만 최근 부동산경기와 32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건설사들은 중소형 평형 청약이 많았다는 점에서 청약 대비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공급한 '반도유보라 2차' 일반분양 아파트(전용 59㎡)는 최고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4개 타입 중 A타입과 C타입이 3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도유보라 2차 청약은 1491가구 모집에 160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08대 1을 기록했다. A타입은 20가구 모집에 총 39명이 청약했고 C타입은 350가구 모집에 559명이 접수했다. B타입은 597가구 모집에 541명이, D타입은 524가구 모집에 474명이 각각 청약해 미달 가구수가 106가구에 불과했다.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실수요자가 많은 소형 단일 평형 구성과 한강신도시 최초의 4.5베이 평면 설계, 중도금대출 무이자 등 분양조건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라건설이 Ac-12블록에 공급한 '한라비발디'는 총 856가구 모집에 695명이 청약해 평균 0.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대평형인 전용 126㎡는 60가구에 126명이 몰려 2대 1이 넘는 경쟁률로 3순위 마감됐다.

239가구가 공급되는 105㎡ A타입에는 237명이 청약해 사실상 마감됐고 105㎡ B타입은 258가구 모집에 118명만 접수하는데 그쳤다.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Aa-10)는 총 809가구 모집에 308가구만 청약해 평균 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 4개 타입이 모두 미달됐다.

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고 계약은 5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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