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서 10분만 불 꺼주세요!

환경부, '지구의 날'22일 맞아 저녁 8시부터 소등행사

지구를 위해서 10분만 불 꺼주세요!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환경부는 ‘지구의 날’인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소등행사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3315개 공공기관과 4291개 공동주택 단지, 약 211만 세대가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서울N타워, 코엑스, 세종문화회관,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대전의 한빛탑, 울산의 십리대밭교 등 전국 주요 상징물 및 대형건물 218개소도 동참할 계획이다.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대형 건물의 소등으로 저감되는 전력량은 약 8만㎾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는 약 34만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린소나무 11,815그루를 심거나, 휘발유 약 15.9톤을 절약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소등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종로 사거리에서 광화문까지 주요 건물이 일제히 조명을 끄는 동안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녹색은 생활이다”를 선언하는 ‘녹색정음’이 떠올라 불 꺼진 광화문 거리를 비추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 리비아 사태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주요 건물들이 야간 소등하는 데 동참하고 있어서 예년보다 온실가스 절약 효과는 다소 줄었다" 면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