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방문 중. UN전통스포츠센터 유치, 라파젠 3000만 달러 투자 등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투자유치는 기본, 지역특산물 수출길까지 뚫었다.”
10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여러 성과를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방자치단체장들의 외국방문길은 대부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얼마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홍보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도지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투자유치는 물론 UN산하기관들을 충북에 둘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였다. 충주사과 300t을 수출계약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의 H마트 본사에서 김일헌 충북농협본부장, 권일연 H마트 회장과 ‘충북사과 수출제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충북사과는 이달 말쯤부터 H마트 미국 10개 주, 34개 점포에서 팔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사과가 미국시장에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스포츠센터(TSG) 충주건립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충북대표단의 미국방문 배경을 설명하고 UN 기후변화 전시·교육관과 UN 생명공학 국제협력센터의 충북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스포츠센터의 충주건립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국제전통스포츠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연말 유치신청서를 UN에 낼 예정으로 유네스코는 내년 충북에 실사단을 보내고 기구설립과 입지선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지자는 대규모 투자유치도 했다. 미국 단백질치료제 개발회사인 ‘라파젠’이 오송 바이오벨리에 투자키로 했다.
라파젠은 2015년까지 오송바이오밸리에 3000만 달러를 들여 R&D(연구개발)센터와 생산시설 등을 짓는다. 충북도는 터 제공과 인·허가절차 등의 행정지원에 나선다. 또 도가 민·관공동사업을 할 경우 라파젠이 우선 고려대상이 된다.
대구첨단복합단지 입주를 꾀하던 이 회사는 오송지역의 교통망과 국책기관 입주가 확정되면서 오송에 입주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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