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부담' 코스피 "일단 지켜볼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옵션 만기일 코스피 지수가 약세 출발했다. 만기 부담에 매매 주체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2포인트(0.25%) 내린 2116.60을 기록 중이다. 이날 2116.49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저가를 2113선까지 내리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이 98억원어치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3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거래 강도는 세지 않은 편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55억원, 비차익거래 173억원 순매도로 총 82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주요 업종들의 경우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소폭씩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중이다. 삼성전자(-0.67%)를 비롯해 현대중공업(-0.19%), 신한지주(-1.44%), KB금융(-1.59%), 삼성생명(-0.70%), SK이노베이션(-1.18%), 한국전력(-0.38%), S-Oil(-0.34%)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동반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0.94%), 현대모비스(0.60%), 기아차(0.54%) 등 자동차주들이 이날 역시 함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1.13%), LG화학(1.36%), 하이닉스(3.55%) 도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68종목이 상승세를, 34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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