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위치' 새규칙 도입효과? 동시간대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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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tvN '러브스위치'가 새 규칙을 도입한 지난 11일 방송에서 평균시청률 1.63%, 분단위 최고시청률 2.99%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케이블유가구 기준)

새 규칙이란 ‘싱글남 선택권’은 그간 30명 싱글녀들이 싱글남의 외모, 능력, 재능 등을 보고 단계별로 스위치 전원을 끄면서 싱글남을 평가 했지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싱글남이 안쓰럽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된 룰이다.이 룰로 인해 싱글녀들이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탈락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됐다.

이날은 '러브스위치' 역대 출연진 중 최초로 훈남 쌍둥이 형제와 모델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목소리 반전남이 출연해 커플 매치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새 규칙으로 다른 때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커플 매치가 펼쳐졌다. 새롭게 생긴 규칙 공개에 당황하면서도 애써 긴장감을 감추는 30명 싱글녀들 앞에선 싱글남이 망설임 끝에 탈락녀를 선택, 싱글녀들의 굴욕전이 펼쳐진 것. “나를 안 좋아할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기가 세 보인다” 등의 이유로 두 싱글남은 각각 싱글녀 4명과 2명을 탈락시켰다. 굴욕을 맛 본 싱글녀들은 방해공작과 독설을 퍼부으며 소심한 복수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두 싱글남 중 2명을 떨어뜨린 싱글남이 커플 매치에 성공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새 규칙이 커플 매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싱글남들이 고도의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펼쳐질 '러브스위치' 커플 매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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