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북한 사투리 연기, 솔직히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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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주혁이 북한 사투리 때문에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주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적과의 동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북한에서 귀순한 분한테 북한 사투리를 배웠다. 입에 베지 않아서 그런지 말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함경도 사투리는 강직하고 믿음직스러워서 배우기 쉬운데, 평안도 사투리는 딱딱 끊어져서 연기하기 쉽지 않다. 특유의 억양이 있다. 그런 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영화 찍으면서 몇개월 지나고 또 다시 그 분을 만나서 배울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나름 연기한다고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은 영화에서 첫 사랑의 순정을 품고 석정리를 찾은 인민군 장교 ‘정웅’으로 분해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뒤에 따뜻한 미소를 숨기고 있는 인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변희봉 김상호 신정근 양정아가 출연하는 영화 ‘적과의 동침’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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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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