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이어 '인가' "걸그룹 선정적 안무·의상 수정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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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최근 선정성 짙은 의상과 안무로 포미닛과 라니아 등 걸그룹들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BS 가요프로그램 ‘인기가요’가 일부 동작과 의상을 수정해 방송에 내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12일 ‘인기가요’ 곽승영PD는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최근 의상과 안무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포미닛, 라니아 등 걸그룹들에 대한 일들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들 걸그룹들에 대한 의상과 안무를 수정하기 위해 해당 소속사와 협의가 잘 됐다”며 “향후 방송 무대에서는 좀 더 새로운 버전으로 바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문제가 된 일부 동작과 의상을 수정하는 것일 뿐 그들의 의도자체가 대폭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앞서 “수정 방송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힌 KBS2 ‘뮤직뱅크’에 이어 ‘인기가요’까지 동참한 것이다. 지난 주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포미닛은 타이틀곡 ‘거울아 거울아’ 무대에서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반복된 동작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같은 날 데뷔무대를 선보인 라니아도 ‘닥터 필 굿’이란 곡을 통해 파격적인 란제리 룩과 가터밸트, 선정적인 춤사위로 같은 지적을 받았다.

한편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거울아 거울아’의 안무가 선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무를 수정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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