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개교 55주년, 국제총장포럼 등 열어

1956년 美 남장로교 한국선교회서 설립, 재학생 1만3000명 규모 성장…13일 기념식 등 여러 행사들 눈길

한남대학교 개교 때의 본관건물인 인돈기념관에 기와지붕을 얹은 모습이 보인다.

한남대학교 개교 때의 본관건물인 인돈기념관에 기와지붕을 얹은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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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가 15일 개교 55주년을 앞두고 국제총장포럼, 인돈 초대학장 동상 제막식, 박물관 특별전, 축하음악회 등 기념행사를 연다.

한남대는 12일 오후 5시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자매대학인 ▲호주 찰스스터트대학 ▲인도 안나공과대학 ▲중국 서북대학 ▲일본 오키나와국제대학 ▲필리핀 델라살대학 등의 총장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대의 국제협력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국제총장포럼을 연다.이어 13일 오전 10시 한남대 공대 12층 국제회의실에서 55주년 기념식을 갖고 ‘사진으로 보는 한남 55년사’, ‘55인 설교집’ 출간·보고한다.

오후엔 지금의 학교관련자료들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과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 한남한마당을 펼친다. 이날 대학본관 앞마당에 묻히는 타임캡슐은 45년 뒤 개교 100주년 기념일에 열린다.

또 14일엔 한남대 초대학장인 인돈 선교사의 동상 제막식과 중앙박물관 및 자연사박물관의 특별전이 열린다. 중앙박물관의 ‘기와瓦, 그리고 전돌塼 명품선’엔 백제기와를 중심으로 고구려,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기와와 중국 및 일본의 고대 기와 약 100여 점이 전시된다.
1956년 개교 때의 인돈기념관.

1956년 개교 때의 인돈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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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은 과거 한남대 교정에서 채집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넓적사슴벌레를 비롯한 곤충과 나비 등을 소개로 하는 ‘한남대 오정골 옛 친구를 찾습니다’란 특별전을 연다.

14일 오후 7시30분 교내 성지관에선 음악회 ‘Sing HANNAM’이 열린다. 55주년을 기념해 교수 55명, 직원 55명, 학생 55명, 동문 55명 등이 참여하는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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