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282 등락..외인 비차익 매도

개인+외국인 선물 매수 '시장 베이시스 회복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로그램이 18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차익거래가 지난주 중반부터 순매도로 돌아선데 이어 비차익거래도 5일만에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강하게 유입됐던 외국인 비차익 매수세가 중단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 8일까지 비차익거래에서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무려 3조3840억원이었다. 코스프 지수가 단기 급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11일 오전 11시6분 현재 외국인은 비차익거래에서 33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동시호가에서 유입됐던 비차익 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막판 극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어쨌든 약해진 외국인 비차익 매수는 옵션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익거래 매도는 제한받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베이시스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22계약, 76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80계약 매도우위다.

초반 1포인트선까지 주저앉았던 시장 베이시스는 현재 이론가(1.56) 수준까지 올랐다.

차익거래가 36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인 반면 꾸준히 매도 물량을 늘리고 있는 비차익거래는 14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1.05포인트 오른 282.95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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