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오케스트라 연주 국내 기록 수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 9일 구청 옆 도화부대내에서 진행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날 진행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710명이 참여,‘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문'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이번 공연은 서윤택 금천유스필하모니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수천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꽃구름속에, 동요메들리, 아 대한민국’ 세 곡을 협주했다.

공연 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이 부문 한국 최고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지난 9일 육군도하부대 부지에서 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하는 모습.

지난 9일 육군도하부대 부지에서 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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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연 개최지는 지난 수십년동안 구 발전을 가로막았던 도하부대가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군부대가 시외곽으로 이전한 이후 주민들에게 처음 개방돼 감회가 남다른 장소다.

한편 본 공연을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현악기, 관악기 등 전자악기와 전통악기를 제외한 합주 가능한 모든 악기연주가 가능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집, 약 1400여명이 신청했다. 지난 달 16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곡 공개 후 본 공연을 위해 참가자들은 약 3주간 꾸준한 개별연습을 하고 구청 대강당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두 차례 전체 리허설을 거친 후 이날 최종무대에 올렸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구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주민이 하나가 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람냄새나는 금천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과(☎ 2627-144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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