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RBC비율 급격 개선 '목표가↑' <동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메리츠화재 의 목표주가를 1만7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보험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11일 "국내 보험사 최고의 듀레이션 관리 능력을 고려할 때, 하락한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비율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순수한 보험주 투자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동부증권은 지주회사가 자산가치대비 할인돼 거래된다는 점과 지주회사를 통한 시너지 시현에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에서, 당연하게도 메리츠화재는 매수하고 메리츠금융지주는 매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거래정지 이전 구 메리츠화재 주가 1만350원과의 parity 가격 기준으로 판단할 때, 메리츠화재의거래 개시 가격은 당연히 1만32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업분할을 통해 자본비율이 하락하고 대주주의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점이 부담일 수 있다"며 "그러나 분할 이후 메리츠화재의 수익력에는 변화가 없고, 분할돼 떨어져나가는 자산의 ROE가 낮다는 점에서 메리츠화재의 주당지표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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