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F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것과 같이 효율성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지주사로 전환하기에는 KPF와 티엠씨의 규모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사가 각각 매출액 5000억원은 넘어서야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KPF는 매출액 1800억원, 티엠씨는 매출액 2300억원을 기록했다.
KPF는 자동차 관련 매출이 전체 42%를 차지하는 가운데 풍력부문은 유럽 지역 법인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풍력 관련 매출액은 올해 1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티엠씨는 KPF의 지분 21.11%를 갖고 있는 선박용 및 광케이블 전선을 생산 전문 업체다. 티엠씨는 당분간 현재 주력인 선박용 전선에 사업을 집중할 방침이다. 티엠씨 관계자는 "중국 대련에 선박용 전선 공장을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라며 "향후에 다른 분야의 전선 사업도 진출하기 위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성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KPF와 티엠씨의 올해 성장 목표치는 보수적이다. 고유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다. KPF와 티엠씨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각각 2000억원과 24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주회사 설립의 또다른 기업으로 거론되는 인도네시아 석탄개발 법인은 KPF와 티엠씨가 일정 지분을 투자한 현지법인으로 관련 사업활동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지선호 likemo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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