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협력사 초청 문화 상생 컨벤션을 열고 우수 협력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신윤태 한국 시세이도 대표, 임천수 해림상사 대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초대장을 받아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즈니스미팅을 생각했는데, 가족까지 생각해주는 현대백화점의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골프웨어를 생산하는 김귀열 슈페리어 대표는 24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1985년부터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8,500전일대비4,300등락률+4.56%거래량87,278전일가94,2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지누스 부진 잊었다"…현대百, 서울 '1조 클럽' 최다 보유[클릭e종목]가상과 현실의 만남…게임과 손잡는 유통사, 충성 고객 '윈윈'게임 마니아 '젠지' 공략…현대百, '콘텐츠 맛집' 변신close
과 동고동락하며 함께 성장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판매마진도 낮아졌을 뿐더러 이날 백화점으로 부터 '동반상'까지 받게 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부인과 함께 현대백화점측이 마련한 뮤지컬을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266개 협력사 대표 부부를 초청해 문화상생 컨벤션을 열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컨벤션 행사를 뮤지컬도 관람하는 편안한 자리로 바꾼 것은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의 아이디어였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하 대표는 "그동안 협력사가 없었으면 현대백화점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까지 올 수 없었다"며 "이 같은 마음을 전하고자 오늘 행사를 문화와 접목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대부분 장년층인 500여명이 넘는 이날 참석자들은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담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관람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슈페리어를 포함한 26개 우수협력사를 선정, 포상과 함께 올해 판매마진을 1%P 인하했다. 또 1200여개 협력사의 올해 판매마진도 동결하고 인테리어 비용 2년 보상제를 제안했다.
아울러 50억원 규모로 상품구매자금 기금을 조성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가 상품대금을 먼저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저금리 네트워크론의 규모를 연간 2400억원으로 늘렸다.
뮤지컬 관람과 같은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상생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이 주관하는 대형 문화공연에 협력사 임직원 1000명을 초청하고 매년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 대표는 "협력사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백화점에서 추진하는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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