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조현재가 달콤 쌉싸래한 매력을 과시하며 ‘허당 시니컬남’으로 등극했다.
조현재는 지난 16일 첫 방송한 SBS수목드라마 ‘49일’에서 특유의 ‘조현재표 멜로’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분에서는 평소 까칠하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왠지 모르게 ‘알바녀(女)’ 송이경(이요원 분)에게만은 매번 마음이 약해지는 남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한강(조현재 분)은 지난 방송에서 송이경에게 호텔에서 일한 경력증명서를 1시간 안에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면서 스톱워치까지 준비시키는 등 까탈을 부렸다. 하지만 송이경은 자신의 약혼자인 민호(배수빈 분)와 절친 인정(서지혜 분)이 호텔방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된 후 패닉에 빠져 약속 시간을 지키기 못했다.
이에 한강은 송이경에게 “가방 갖고 돌아가라”며 몰아붙였지만, 창백한 모습으로 호텔에서 “자신의 친구와 약혼자가 함께 있는 것을 봤다”고 말하는 이경의 말에 마음이 약해져 “알았으니까 일단 가고,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말하는 등 숨겨졌던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 쓰러진 송이경을 업어서 방에 눕히는가 하면, 이경을 위해 가게 식구에게 “밥 많이 퍼줘요. 고봉으로…”라고 부탁의 말을 던지기도 했다.게다가 패닉 상태에 빠진 송이경이 무단결근에 지각까지 하고 나타나자 한강은 “그날 그만둔 거 아니었냐?”며 까칠하게 말하다 이내 “밥은 먹었냐?”고 묻고는 “아저씨, 밥 좀 차려줘”라고 말하는 등 시니컬함 속에 감춰진 자상함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은 “언뜻 지현을 닮은 이경에게마저 관심을 갖는 한강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느껴졌다” “봐줘도 너무 봐주는 거 아니냐...” “시크릿가든의 현빈 이후, 지루한 일상생활의 힘이 돼줄 또 한명의 매력남이 탄생했다” “조현재가 펼쳐낼 ‘호루라기 사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조현재는 극 중 충격으로 쓰러지는 이요원을 ‘조심스레’ 받쳐주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조현재의 배려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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