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조정국면 마무리..외인·증시 눈치보기속 캐리장세 진입할듯..커브스팁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보이며 5거래일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일본 원전사태 이후 금리급락에 대한 되돌림이 마무리되고 있어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술적조정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과 증시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속에 거래도 부진해 변동성이 줄고 있다는 판단이다. 캐리장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장단기금리간 스프레드는 좀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5년 11-1이 전장대비 보합인 4.14%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0-6 매도호가가 전일비 보합인 3.71%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매수호가만 어제보다 1bp 올라 4.52%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2.85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과 비슷한 32틱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2.8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3551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일 12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던 외국인은 34계약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증권이 2910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세다. 개인과 투신도 각각 360계약과 208계약을 순매수중이다.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기술적 가격조정국면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선물기준 이평선 5일선과 20일선이 수렴하는 시기로 주식시장 상단을 확인하는 경우에는 다시 추가강세 가능성 있겠다. 주식이 상승추세를 보인다면 채권시장은 기간조정이 이어질듯 싶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저평확대및 그간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과하게 올라온 금리수준탓에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보합선을 회복중이다. 금일도 외인과 주식동향 그리고 일본 사태에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할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일본 원전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임에 따라 일본지진 여파로 충격을 받았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주식시장 상승 채권시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채 5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가매수세 유입강도와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여부에 따라 반등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원전사태 이전수준까지 금리가 조정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매수 가능여부를 타진하는 수준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락장에서 매수포지션 늘린 외인의 움직임이 추가적인 방향성을 보여줄것으로 판단되나 변동성 자체도 많이 줄어들어 제한된 횡보흐름 보일 것”이라며 “캐리장세로 바뀔가능성이 있어 커브는 좀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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