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건설 법정관리 신청은 매수기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LIG손해보험 의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주가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LIG손해보험 주가에 긍정적 일 것"이라면서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던 LIG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보험계약자의 이익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자산운용을 금지한 보험업법 상, LIG손보가 LIG건설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물론 LIG건설에 회수하지 못한 300억원규모의 PF Exposure가 있기 때문에, 최종부도 이후 법원으로부터 회생개시 결정을 받기 전까지 회수예상가액 해당부분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최대 50% 수준(고정분류에 해당)의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해당 PF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분양률이 98%이상인 사업장임을 감안하면 향후 충당금이 환입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관련 이슈로 LIG손해보험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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