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재난 사태를 계기로 유통업계가 비상시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나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상 만에 하나라도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고객들을 대피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반기마다 위기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고객 대피 훈련을 해 왔으나 앞으로는 분기별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세분화하고, 점포별로 매주 진행하는 비상대기조 훈련에서도 '지진 발생시 고객대피 행동 지침'을 신설해 훈련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부산 광복점, 센텀시티점, 포항점 등의 경우 쓰나미 발생에 대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매달 실시하는 소방대피 훈련에 지진 등의 상황을 추가하기로 했다.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5~20일 전국 전 점포에서 지진, 침수 등 비상 상황을 가상해 안내방송, 고객 인도,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유통시설은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하지만,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이에 대비한 훈련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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