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원재료 자급력 향상...목표가↑<유진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금호석유 화학이 필리핀 JGSPC와 부타디엔 설비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함에 따라 원료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에서 1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원료가격의 협상력 약화 우려가 존재해 왔었다”며 “합작 설비를 통해 부타디엔 8만t을 확보하게 됐고, 원료 공급처와의 가격 협상력 강화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부타디엔 투자금액 1000억원 중 금호석유의 투입금액은 500억원이며 내년 4분기에 완공 예정이다.

합성고무 BR 증설로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곽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BR 12만t을 증설을 2월에 끝마치고 현재 완전 가동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제2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판매가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로서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분기별 240억원, 스팀 관련 영업이익은 분기별 5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