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21개에 143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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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21개 대회에 총상금 143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KPGA는 18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2010년 사업실적과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회 수와 총상금액 모두 '사상 최대'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대회 수는 2008년의 20개, 총상금은 2010년의 115억원이 가장 많았다.무엇보다 지난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 이어 올해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지난해까지 여자대회로 치러졌던 하이원채리티가 KPGA투어로 변신하면서 각각 총상금이 10억원으로 증액돼 10억원짜리 빅 매치가 3개나 된다는 점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오픈이 9억원, 신한동해오픈이 8억원으로 '메이저급'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ㆍ한화 약 34억원)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4월30일 개막한다. 지난해 창설된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해외 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 초로 옮겨졌다.

시즌 개막전은 이달 31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전은 11월3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이다. KPGA투어는 정규 투어 이외에도 챌린지투어 10개 대회에 총상금 7억원, 아카데미투어 8개 대회에 총상금 8억원, 시니어투어 등을 개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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