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몽골 의료관광 유치 첫 결실, 심장판막증 앓는 아이 데려와 충남대병원서 한 달 동안 치료
제이쫄몽 몽골 보건부 차관(왼쪽), 염홍철 대전시장(가운데), 케이 볼로로마 몽골 대통령부인(오른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와 몽골간 의료관광이 첫 결실을 맺었다. 몽골 대통령 부인이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아이와 대전에 와서 치료를 부탁했다.
그리고 대전시의 여러 병원들과 몽골 보건부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았다.이를 위해 몽골에선 보건부 차관, 대통령 부인 등 대표단 13명이 대전을 찾았고 17일까지 2박3일 동안 의료기관들을 둘러본다.
몽골대표단 방문은 지난해 11월25일 몽골 보건부 차관이 대전시장과의 만남에서 MOU체결을 약속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대전시와 몽골 보건부는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와 의료인 등 인적교류, 의료서비스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기술과 장비 및 시스템 등에 대한 교류, 보건의료관련 컨퍼런스·세미나 등 개최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 몽골대표단엔 몽골 울란바토르시내의 4개 국립병원의 병원장이 함께해 대전지역 4개 종합병원과 업무제휴협력도 약속했다.
협약은 ▲충남대병원과 몽골 제1병원 ▲을지대병원과 몽골 제2병원 ▲대전선병원과 몽골 제3병원 ▲건양대병원과 몽골 국립암센터로 두 지역병원의 협약을 통해 몽골과의 실질적인 의료관광협력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부인은 몽골에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료(주로 암)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는 HOPE재단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와 함께 찾은 어린이는 약 한 달간 충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되면 몽골로 갈 예정이다.
한편 업무협약과 무료수술을 통해 대전의료기술에 대한 믿음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몽골과의 의료관광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몽골과 MOU체결은 의료관광사업을 한 뒤 해외시장개척의 첫 결실로 몽골과의 의료관광사업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몽골정부와의 협약이 의료기관 및 민간차원에서 실질적 교류사업들로 이어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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