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일본! 김포공항서 위로·응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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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가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웃나라 일본에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

16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응원메시지 전하기, 일본 여행객 전용 편의공간 마련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공사는 공항 이용고객들이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발적 참여 공간을 비롯해 일본인 여행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현지의 가족안부와 상황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용 정보공간도 운영한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실시간 현지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객터미널 내에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모금함을 설치, 국적 항공사와 함께 편도 항공료 할인 서비스도 추진한다. 일본인 여행객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의 근무자들은 '힘 내십시요 일본'이라는 글귀가 새긴 어깨띠를 두르고 근무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광엽 서울지역본부장은 "일본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에서 이웃나라 일본 국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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