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도에 전기차 블루온 2대 전달

지자체에는 첫 공급..6개 지자체로 확대 예정

16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에서 개최된 전기차 ‘블루온’ 업무용 차량 전달식에서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사진 왼쪽)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에게 모형키를 전달하고 있다.

16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에서 개최된 전기차 ‘블루온’ 업무용 차량 전달식에서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사진 왼쪽)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에게 모형키를 전달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 경기도 수원 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전기차 ‘블루온’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차량을 첫 공개한 이후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에 17대를 공급했지만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도는 ‘블루온’ 2대를 대외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현대차는 이들 차량의 운행정보와 운전자의 시승품평 등을 수집해 향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자료로 이용할 방침이다.

이날 전달식이 끝난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회사 관계자는 행사장인 경기도청 신관에서 후문에 설치된 전기 충전소까지 직접 시승하고 차량 충전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는 경기도를 시작으로 향후 울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등 총 6개 지방자치단체에 블루온 7대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루온은 최고속도 시속 130km를 달성했으며,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도 13.1초로 짧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 전기버스 ‘일렉시티’ 시범운행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까지 수원시내 시티투어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