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 양도세 신고,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국세청, 올 1월1일 이후 해외자산 양도분 예정신고 전자신고서비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올해 1월1일 이후 해외자산 양도분 예정신고부터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외환거래 자유화·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제한 폐지 등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부동산·주식 등 투자자의 양도소득세 신고편의를 위해 올해 1월1일 이후 해외자산 양도분 예정신고부터 전자신고서비스(www.hometax.go.kr)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양도소득세를 전자신고하면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세액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단순한 오류는 자동으로 검증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국내주식 투자의 경우와 달리 소액주주(지분율 3% 미만이고 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의 해외상장주식 양도차익도 양도소득세 납세의무가 있다. 이번 해외자산 양도세 전자신고서비스에서는 신고부속서류인 '주식양도소득금액 계산명세서'의 내용을 증권회사가 파일형태로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납세자는 전자신고 시 이 파일을 첨부해 신고, 별도 서류로 제출함이 없이 신고절차가 종결될 수 있도록 했다.해외 부동산·주식 등의 취득·보유·양도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의 '해외부동산과 세금', '해외 주식과 세금'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세정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납세자가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