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구호 성금 및 물품 지원, 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2005년 1월 쓰나미 피해가 컸던 남아시아 지역에 300만달러의 구호성금을 지원하고 응급 진료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소속 의료진들을 현지로 보냈으며, 2008년 6월 중국삼성은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위안(45억원)의 성금을 내고 '삼성3119구조단'과 구조견을 현지에 파견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자연재해에 대해 성금 및 물품 지원 등을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도 본사 차원에서 성금 및 구호물품 전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서 해외 자연재해를 입은 국가에 수십만 달러의 구호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노조에서도 월급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조성해 왔던 우수리기금 중 일부를 구호기금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다양한 방안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재계 단체들도 일본이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사태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허창수 회장 명의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에 위로 서안을 보낼 예정이며, 성금 및 구호물품 전달 등 지원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직원을 파견 보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인데다 허창수 회장도 취임 일성으로 경단련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상의도 해외에서 벌어진 대형 자연재해에 대해 구호성금을 지원하고 구호물자를 전달한 바 있어 이번 일본 대지진 사태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지원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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