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도입 "올해 1천만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9년 6월 25만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년새 2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2일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SKT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지난 2009년 6월말 25만명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40대의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20대와 30대의 스마트폰 구매 비중은 감소한 반면 10대는 지난 2009년 말 6%에서 2010년 말 12%로 6% 포인트 증가했고 40대는 13%에서 16%로 3% 포인트 증가했다.
여성고객 비중도 지난 2009년 12월 32%에서 2010년 12월 45%로 크게 늘어났다.
SK텔레콤의 분기별 스마트폰 가입자수
SKT는 스마트폰 고객 500만 달성의 배경으로 ▲데이터무제한 도입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중심의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을 손꼽았다.
데이터 무제한은 월5만5000원인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고객이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SKT 스마트폰 사용자의 60% 이상이 가입했다. 또한 개방형 안드로이드OS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폭 넓은 단말 선택권을 제공한 점과 8만 여개의 콘텐츠가 등록된 T 스토어의 성공, 상생혁신센터 구축 등이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SKT는 지난 해 21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올해는 30종 이상으로 늘리고 애플 아이폰 출시를 통해 1000만 스마트폰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KT는 음성 통화 품질, 데이터 서비스 품질 등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를 지속 강화하여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에 나선다. LTE는 하향 최대 75메가비피에스(Mbps), 상향 최대 37.5Mbps의 속도를 갖고 있어 기존 3세대(3G) 서비스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다.
SKT는 지난 1월말 LTE 장비 제공 사업자 선정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SKT는 TF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 기획, 설계, 운영, 개발 등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기지국 경계에서 서비스품질이 저하되는 문제 개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 6만2000개, 펨토셀 1만개 이상을 구축해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다가왔다"면서 "향후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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