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정확히 규정할 수 없어서 더욱 매력적인 드라마다. 편지의 발신인을 알 수 없을 때 드라마는 미스터리의 얼굴을 했고, 범인의 총구가 목숨을 위협할 때 그 얼굴은 스릴러의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전체를 관통하는 장르적 특성은 아무래도 ‘재난물’에 가깝다. 폭설로 고립된 학교. 외부와의 소통은 끊겼고 건물을 통제할 수 있는 인솔자는 죽어버렸다. 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들은 매 순간 아이디어를 짜내지만 스프레이를 지포라이터로 가열해 화재 경보를 울리는 복잡한 계획은 이론과 달리 실패하기 십상이다. 시도하기 간편하고, 그러면서도 결과가 확실한 생존 방법이 필요하다면 다음의 포인트를 숙지하라.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 때, 춘삼월 폭설로 고립된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국 상위 1%의 수재들이 임상실험을 거쳤으니 효과는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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