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리비아사태가 지속되면서 경제회복이 느려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210억달러규모의 10년물 입찰이 지난해 4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는 크루드오일가격이 2년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주만에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준(Fed)은 2015년 4월물부터 2016년 5월물까지 67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9일(현지시간) 오후 3시43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8bp 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10bp가 급락해 지난달 22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52bp로 줄었다. 전일에는 257bp까지 벌어져 32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인바 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3.49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한 예측평균치는 3.535%였다. bid-to-cover율은 3.32를 기록해 지난해 4월7일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3%를 보였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49.2%였다. 지난달 9일 입찰에서는 71.3%를 보인바 있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5%를 나타냈다. 최근 10번의 입찰에서는 10.6%를 기록했었다.전일 실시한 320억달러어치의 3년물 입찰에서는 응찰률 3.22배를 기록해 지난해 11월이후 최고치를 보인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익일 130억달러규모의 30년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해 미 10년물 국채투자 수익률이 1.3% 손실을 기록중이다. 채권시장 전체로는 0.6% 손해를 보고 있는 중이다.
빌 그로스 핌코 회장이 2370억달러규모의 Total Return Fund에서 미국채투자를 뺐다. 핌코 웹사이트를 통해 그로스가 1월중 12%의 자산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펀드에서 현금과 이에 준하는 순자산비중이 23%를 차지해 2008년 5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핌코는 지난 2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월간 투자전망에서 Fed가 2차 양적완화를 마무리할 경우 미국채금리가 너무 낮은 수준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인도분 크루드오일 선물이 1% 떨어진 배럴당 103.97달러를 기록했다. 7일에는 106.95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9월26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물가격은 1년말에 28%가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가 0.1% 하락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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