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중동 불안에 따른 공급 부족을 우려,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 에너지부가 올해 유가전망을 지난달 내놓은 단기 전망치인 배럴당 93.26에서 101.77달러로 상향조정했다가고 보도했다. 내년 유가 평균치는 전달 예상치인 97.50달러에서 7.25달러 상향한 104.75로 밝혔다. 아프리카 3위 산유국인 리비아는 기존대비 60∼90%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리비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139만배럴로, 전달 159만배럴 대비 크게 줄었다.
같은 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도 올해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88달러에서 10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수요 증가와 중동 불안에 따라 올해 브렌트유의 전망치를 기존 88달러에서 108달러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유가 역시 전망했던 수준 이상으로 급등했다"면서 "향후 중동 불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유가 상승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2분기 브렌트유 가격의 전망치를 101.5달러에서 105달러로 올려 잡은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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