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사상 최고 기록 경신..유가 29개월래 최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악화되고 있는 리비아 사태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로 원유와 금 가격이 급등중이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29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런던시간으로 오후 1시41분 현재 4월 인도분 국제유가(WTI)는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3달러 오른 배럴당 10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 한 주 동안 6.7%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0% 급등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53달러(2.2%) 오른 11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3.4% 상승해 6주 연속 상승세다.씨티그룹은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10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메르즈방크는 중동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브렌트유가 2분기 12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값은 온스당 1444.95달러 까지 급등했다. 금 값은 지난 3월 2일 1441달러까지 올랐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