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서영희, 판타스포르토 여우주연상 영예..'악마' 김지운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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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31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서영희는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오포르토에서 개막해 6일 폐막한 3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공식 판타지 경쟁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억압과 학대 속에서 고통받던 여자가 잔인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로 지난해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영평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는 공식 경쟁부문 감독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감독 주간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이정재 전도연)으로 세 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천호진 유해진 주연의 '죽이고 싶은'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판타스포르토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영화제의 하나로 꼽힌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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