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공인인증서, 내년부터 보급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가 2012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들은 기존 공인인증서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새로운 공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자거래업체의 SW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는 당초 2011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전자거래업체의 신규인증서 처리를 위한 SW교체가 지연돼 신규 공인인증서의 시행일정이 다소 조정됐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암호체계 고도화가 일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업체별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거래업체를 대상으로는 총 3회에 거쳐 암호체계 고도화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기적인 SW교체실적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과도한 SW교체 비용 청구 방지를 위한 원가구조 설명과 공개입찰을 통한 SW업체 선정도 이뤄진다.이밖에 행안부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체계 고도화 홍보를 실시하고 암호체계 고도화 홈페이지를 4월중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2012년 1월 암호체계 고도화가 시행되면 일반 국민들은 기존 공인인증서를 유효기간 만료일(발급후 1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만료돼 갱신 또는 재발급 받는 시점에는 새로운 공인인증서로 교체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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