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전년比 8.5%↑

수출입화물은 10.7% ↑..환적화물은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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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2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48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기록인 136만8000TEU에 비해서 8.5%(11만6000TEU)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입화물은 10.7% 늘어난 94만4000TEU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과의 수출입물량이 크게 늘었다. 환적화물은 1.8% 증가한 49만8000TEU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실물경제 회복으로 역대 2월 물동량으로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7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2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109만8000TEU로 나타났다.

광양항 2월 물동량은 수출입물량의 꾸준한 증가와 환적화물 유치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월보다 14.7% 증가한 17만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춘절 영향으로 수출입물량이 줄어 14.9% 감소한 10만6000TEU다.

국토부 관계자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출입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목표물량 2076만TEU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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