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송영길 시장, 벌써부터 인터넷 민심 잡기?

전국 파워블로거들과 만나 인천 역사 문화 소개

송영길 인천시장과 14명의 파워블로거들이 지난 4일 인천시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났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송영길 인천시장과 14명의 파워블로거들이 지난 4일 인천시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났다. 사진제공=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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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잠재적 대권주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파워블로거'들과 만남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4일 저녁 7시 인천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파워블로거 14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팔로어가 많기로 유명한 송 시장의 '트윗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인천 지역 한 일간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 대표 양지혜(52)씨는 송 시장에게 "일명 '트윗질'을 잘하신다고 들었다"며 "젊은 감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 시장은 "칭찬으로 듣겠다"며 "제가 강조하는 점이 바로 '소통'인데 그 중 하나일 뿐 시민들을 직접 만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화제는 인천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 등으로 이어졌다.

블로거들은 송 시장에게 인천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과 특색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고, 송 시장은 "많은 분야에 여러 전문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신경 쓰는 두 가지를 꼽자면 영화제와 지역 관광지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스마트 폰(휴대전화)으로 영화를 찍는다는데 인천에서 최초로 '스마트 폰 영화제'를 열고보고 싶다"며 "부산영화제처럼 인천 특색영화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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