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총, 사업목적변경·이사선임이 다수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는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591개 코스닥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주요안건이 사업목적변경과 이사선임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정기주주총회의 정관변경을 위한 주요안건에는 사업목적 변경을 상정한 기업들의 수가 111개사로 가장 많았다. 상호 변경, 본점소재지 변경 등은 각각 7개사, 6개사로 집계됐다.임원 선임관련 안건으로는 이사선임을 상정한 기업이 364개사로 주를 이뤘다.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안건은 각각 226개사, 209개사가 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사항으로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승인 안건을 상정한 코스닥 법인이 52개사,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을 상정한 기업이 39개사로 집계됐다.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안건을 상정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쎌바이오텍은 예정된 주총일에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여부를 결정한다. 대성창투 역시 초다수결의제 도입과 집중투표 배제에 대한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EMW와 엘오티베큠은 각각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제도 도입에 관해 주총에서 논의를 결정지을 예정이다.한편 이번달 25일에는 조사대상의 41.29%에 해당하는 244개사가 주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에는 22.84%에 달하는 135개사가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요일별로 금요일에 주총을 택한 기업이 416개사(70.39%)로 가장 많았으며 주총소집지역은 서울·경기에 대한 비율이 64.98%로 제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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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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