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유업·건국햄, 창사 첫 임단협 무교섭 타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3일 밝혔다.

건국유업·건국햄 노동조합은 지난달 24일 조인식을 갖고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각종 악재 등의 위기상황 속에서 노사간 힘겨루기 보다는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협력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리라고 판단했으며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화답했다.

건국유업·건국햄은 지난달 12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포켓밀크'제품을 최초로 중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무교섭 타결은 창사 46년 이래 최초로 이뤄낸 성과로 지난 2009년 노사파트너십 우수기업 및 2010년 작업장혁신 우수기업 수상 등에 이어 오는 2020년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의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온 것에 따른 값진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홍양 사장은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는 노와 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노사화합으로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이 초일류 종합식품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