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내달 29일 앤소니 피터슨 상대로 재기전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최근 2연패 늪에 빠진 프로복서 김지훈(일산 주엽체육관)이 앤소니 피터슨을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프로복싱 관계자는 3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지훈이 4월 29일 미국에서 피터슨과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다. 2003년 아마추어 전미 골든 글러브 우승자 출신이다. 복싱 관계자는 “프로 데뷔 뒤로도 30연승을 내달렸다”며 “지난해 반칙으로 패한 브랜든 리오스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도 줄곧 경기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의 기량은 이에 못지않다. 지난해 미국프로무대에 진출해 타이런 해리스, 아메스 디아즈(파나마) 등을 눕히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총 전적은 21승(18KO) 7패. 최근 미겔 바스케스, 리어나도 자파비냐에게 거듭 패했지만, 매서운 공격력을 갖춰 충분히 부진을 씻을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김지훈의 재기전은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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