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최초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 운영

서초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 조기설치 : 반포동 소재의 어학원 집단급 식소 위생문제로 대두한 어린이 급식시설 관리에 대한 발빠른 대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방배보건분소 식생활정보센터를 3일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식생활정보센터의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최신화 된 교육콘텐츠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체험형 교육 공간을 보강했다. 이번 식생활정보센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내에 '맞춤형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것이다.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의 조기 설치는 어학원 집단급식소의 위생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화 되면서 주민, 학부모들의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초구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식습관 상담 장면

식습관 상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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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집단급식소(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등)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운영하는 것이다.서초구에는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의 서초구 어린이 급식시설이 98개 소(어린이집 75, 유치원 9, 어학원 14개 소)다.

이들 대부분은 영양, 위생관리가 미흡하고 급식 관리가 조리 종사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식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등 영양, 위생, 품질 관리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에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에서는 꿈나무 영양 정보, 빈혈 비만측정, 보육교사 헬스 프리셉터 양성 외 어린이 급식용 식단개발 보급, 어린이 영양 교육 콘텐츠 개발, 시설 순회방문 영양 , 교육, 위생안전관리, 급식소의 급식관리 평가와 식재료 구매 정보 등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준수사항, 식품조리와 식품 식재료 관리,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및 조리,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무표시 제품 사용여부 점검의 위생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급식지원센터는 3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등록 지원자를 모집,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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