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일자리 2년만에 755.5% 급증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소셜 커머스, 소셜 앱 등 소셜 산업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소셜 채용공고(채용공고 제목이나 기업 업종에 '소셜'이나 'SNS'가 포함된 것)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셜 채용공고는 지난 2008년 110건에서 2009년 422건, 2010년 941건으로 늘어났다. 2년 사이 성장율만 755.5%다.

세부적으로는 2009년 상반기까지는 두 자릿수에 머물던 채용공고가 같은 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396건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600건, 하반기 341건 등 지속적으로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업계는 채용공고 증가율이 점점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2월 현재 소셜 채용공고는 273건으로 지난해 전체 채용공고의 29%에 달한다. 올해의 6분의 1이 지난 시점인데 소셜 채용공고수는 지난해 전체 채용공고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인터넷 산업에서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각종 소셜 관련 산업의 채용이 당분간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일부직종 위주로 채용하는 모습이지만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직무의 채용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