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PC 무상 지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PC 150대 무상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PC 150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구청은 물론 각급 관공서와 기업체, 개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 를 올 수리해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PC 나눔’사업이다.구는 PC를 기증한 주민에게는 PC 1세트 당 봉사활동 2시간과 기부영수증을 발급해 줘 참여를 높였다.

수집된 PC는 부품을 최적화하는 정비는 물론 내·외부 청소까지 말끔히 끝낸 후 오는 3월부터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사랑의 PC 나눔

사랑의 PC 나눔

원본보기 아이콘

강남구는 홈페이지와 구청 전산정보과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IT복지진흥원’ A/S요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치해 준다.

이외도 강남구는 이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자체 정보화교실 강사와 수강생과 직원들로 꾸린 ‘강남 IT사랑 봉사단’이 지역 내 복지시설이나 지방 자매도시 초등학교 등을 찾아 PC기증, 정보화 교육, 선진 IT문화 견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장애인, 고령자 등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연중 무료’로 실시함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방문 컴퓨터교육도 연중’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는 행안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용 독서확대기, 지체와 뇌병변장애인용 특수마우스, 청각 및 언어 장애인용 의사소통보조기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보급할 예정이다.

정한호 전산정보과장은 “국내 행정 정보화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남’의 위상에 걸맞게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IT 나눔’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