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탓에 유럽 우유 가격 하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유생산이 늘어나는데 반해 추운 겨울 날씨로 수요가 줄어들어 지난 12월 유럽 지역내 우유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유럽연합내 우유가격은 100킬로그램 당 32.29유로로 전월 33.26유로에 비해 2.9% 하락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겨울 동안 이어졌던 추위를 꼽았다. 겨울내 추위가 지속되면서 수요보다 공급 증가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유럽 국가들의 우유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우유생산량도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요증가폭이 줄어들어 가격도 하락했다."고 네덜란드 농업과 원예업의 사용자 조직인 LTO-Nederland는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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