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회책임경영 철학, '물고기 주기보다 잡는 법'

단순지원 넘어 희망 미래찾기 차별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텔레콤 의 사회책임경영 철학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전 발언과 맞닿아 있다. 생전 최 회장의 경영 소신으로 자주 회자되는 '물고기 잡는 법'에 대한 교훈이 소외계층에게 일시적인 도움보다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SK텔레콤의 사회책임경영 기조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SK텔레콤의 사회책임경영은 지난 2005년 SK그룹과 함께 발표한 '일자리창출 로드맵'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단순한 도움을 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심어주겠다는 SK텔레콤의 사회책임경영은 장애인 무료 IT교육원 운영, 장애인 통합교육 보조원 파견, 스피드 메이트 저소득 청소년 행복날개,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1318 해피존 등 일자리 창출 및 직무교육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2009년 그룹 차원에서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회적기업 설립 및 운영지원 사업 등을 통한 사회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한 것이다. SK텔레콤의 사회책임경영이 최 회장의 생전 경영철학처럼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식의 단순한 '물고기 주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더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외계층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수 있는 '물고기 잡는 법'에 대한 최 회장의 교훈이 SK텔레콤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행복경영'으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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