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의 주역이 되고 향후 10~15년 안에 모두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내용의 핑크빛 청사진이 제시됐다.
25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샤오닝(邵寧)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부주임은 "중앙 국유기업들이 제12차 5개년 규획 기간(2011~2015년) 동안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기업에 랭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모든 국유기업들이 10~15년 안에 상장사로 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장 국유기업 336개 가운데 핵심사업 부문이 상장된 기업은 43개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핵심사업을 상장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장 국유기업의 비핵심 사업부문들에 대해서는 천천히 통합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국유기업들은 개선된 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주목을 받아 왔다.지난해 중국 국유기업들이 거둔 순이익은 37% 증가한 1조9870억위안이다. 정부가 보건, 교육, 공공주택, 치안강화 부문에서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정부 배당금도 기존 보다 5%p 인상했다. 올해부터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화학, 담배, 통신, 전력업종의 15개 국유기업은 세후이익의 15%를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한다.
다탕 텔레콤 테크놀로지(Datang Telecom Technology Co)는 조만간 아프리카에 통신기지를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산즈 다탕 텔레콤 부회장은 "중국의 통신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달 초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회사 카즈무나이가즈(KMG)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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