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응급처치 기술 평가받는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앞으로 구급대원은 기도확보율, 산소투여율 등 응급처치 기술에 대한 적절성을 평가받게 된다. 이는 응급환자 소생율 제고를 위한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008년 기준 2.6%로 미국 아이오와 11%에 비해 생존율이 낮고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률은 32.6%로 일본 10.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 운영’을 통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적절성을 평가하고 해당 결과를 다시 통보해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측정항목은 기도확보율, 산소투여율, 심전도 감시율, 자동제세동기 실시율 등으로 소방방재청은 이를 주기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구급대원 응급처치 적절성을 향상시켜 응급환자 소생율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품질관리지표를 개발하고 주기적으로 구급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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